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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촬영기
20050817 오후.

저녁시간이 다되서 천둥과 번개가 조금 가라앉나 싶어서 창밖을 내다봤더니

해가 개는 구름 모습이 참 예뻐서 카메라를 후다닥 챙겨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올라가자마자 터지는 번개들.

구름사진에서 번개사진촬영으로 급속 전향. 셋팅에 들어갔다.

니콘클럽에서 주어들은 정보와 머릿속 그물망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지식들을 이어서

셋팅을 했더랬다. 일단 번개가 잘 떨어지는 Point 를 찾아서 렌즈를 광각으로 맞추고

조리개 F8로 유지. 릴리즈를 카메라에 장착하고 삼각대의 부재로 인해 임시방편으로

건물 옥상 난간에 카메라를 고정시켰다. 이제 번개가 치기를 기다리면 끝.

기다림의 시간은 아슬아슬했다. 머리위로 사정없이 뻗어나가는 번개형님.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카메라가 젖는걸 막기 위해 렌즈만 노출시켜놓고

티로 카메라를 덮었다. 앞 건물 여성자취생의 견제에 찬 눈빛을 무시하고

번개에 집중했다. 30분에서 1시간 가량 촬영한듯. 필름은 두통이나 썼다.

물론 번개형님을 잡았을지 못잡았을지는 내일 현상해봐야 알겠지.

긴장의 30분. 굉장히 스릴있고 엔돌핀이 솟아났다.

이래서 사진을 찍는것인가. 또다른 곳에서 느끼는 사진의 미학.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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